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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아프간에서 민간인 1692명 사망…10년래 최대

등록 2018.07.15 17: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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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도 3430명 발생

【카불=AP/뉴시스】8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카불 외교구역에서 두 차례의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 피해자들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누워있는 모습. 2018.04.30.

【카불=AP/뉴시스】8일 오전 아프가니스탄 카불 외교구역에서 두 차례의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 피해자들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누워있는 모습. 2018.04.30.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자폭테러 및 정부군 공습 등으로 민간인 1692명이 사망했다고 유엔이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같은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가 증가한 것으로, 유엔 아프간 지원단(UNAMA)이 2009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대 기록이다.

UNAMA는 15일 홈페이지(https://unama.unmissions.org)를 통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테러로 민간인 1692명이 사망하고, 343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약 5% 감소했다.

UNAMA는 지난 6월 15~17일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이 휴전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인들의 희생이 컸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이 기간동안 낭가하르 주에서는 두 건의 자폭테러가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했다. 이 테러는 휴전에 참여하지 않은 이슬람국가(IS)소행으로 알려졌다.

UNAMA는 올 상반기에 일어난 자폭 테러 및 공격의 52%를 IS가 자행했고, 탈레반이 40%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군의 폭격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도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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