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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 “원희룡 도정, 제대로 된 노동정책 보여달라”

등록 2018.07.19 20: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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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19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총력 전진대회를 열어 문재인 정부와 원희룡 도정을 상대로 제주지역 노동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8.07.19. susie@newsis.com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19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총력 전진대회를 열어 문재인 정부와 원희룡 도정을 상대로 제주지역 노동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8.07.1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9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총력 전진대회를 열어 문재인 정부와 원희룡 도정을 상대로 제주지역 노동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집배노조제주본부(준), 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전교조 제주지부,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엘지유플러스비정규직 제주지회 등을 포함한 사업장 17곳에서 200여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결의 발언에 나선 이승훈 공공연대노조 제주지부장은 “지난 14일 파업 출정식을 한 한국공항공사 주차장·카트 용역 노동자들이 지난 18일 사용자인 ㈜맨파워 측과의 임금교섭에
승리했다”라며 “모든 용역 노동자들이 직접고용이 되는 그날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정자 교육공무직본부제주지부장은 “제주도교육청은 급식실, 돌봄교실 등에서 일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를 교육의 주체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며 “1년 계약직 신세에 정규직 노동자 급여의 60% 수준에 불과한 비정규직의 노동조건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용국 제주우편집중국지부장은 “제주도 집배원이 전국에서 최장 시간 노동을 하고 있다”라며 “우정사업본부는 제주지역 집배원을 증원해 집배원이 죽지 않는 일터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이경식 희망연대노조 엘지유플러스 비정규직지부 제주지회장은 “우리는 10년을 일해도 매년 신입사원에 간접고용에 비정규직”이라며 “임금협상 등을 위해 이달 중 파업 찬반 투표를 거쳐 오는 8월 파업에 들어갈 텐데 많은 도움을 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분회는 원희룡 도정을 상대로 해고자 복직 약속의 즉각 이행을, 건설노조 제주지부는 체불임금 방지 조례 제정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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