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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폭염 조심'…가축질병피해 예방 총력

등록 2018.07.22 08: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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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배성윤 기자 =유난히 짧은 장마 후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도내 가축의 세균성 질병 뿐만 아니라, 열사병, 모기매개성 질병 예방을 위한 예찰 및 소독지원 활동 강화에 나섰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하절기 가축방역대책반을 편성, 시군 방역팀과 합동으로 8월 한 달 동안 가축질병 피해예방활동을 집중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11일 이후부터 전국적으로 평균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는 날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일부 지역의 경우 폭염주의보 및 폭염경보가 발효중이거나 앞으로 발효될 가능성이 높고, 이어지는 더위가 축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업계 종사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장마 후 찾아온 폭염으로 인해 17일 오전 기준 가축 79만 마리가 폐사했으며, 이로 인한 재산 피해액이 약 42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정기소독 활동을 벌이고, 면밀한 질병예찰을 통해 방역준수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구제역·AI 등 전염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과거 발생농가, 밀집사육지역 등 방역취약지역에 대해 가축질병예방요령 전수와 여름철 사양관리 지도 등 집중관리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시험소에서 생산하고 있는 유용미생물제재를 소독방제차량을 이용해 축사 내외부에 살포함으로써 하절기 축사악취문제를 해결하고 위생적인 축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가축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분말 유산균을 개발해 축사에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각 농가에서는 여름철 사양관리에 유의하고 유용미생물을 적극 활용해 가축 면역력 증가 및 축사환경 개선에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면서, "질병 의심축 발견 시 지체 없이 수의사에게 진료 요청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하는 것이 피해 확산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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