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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북부, 태풍 손띤 내습에 최소 19명 사망...13명 실종

등록 2018.07.22 18: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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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북부, 태풍 손띤 내습에 최소 19명 사망...13명 실종


【하노이=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 18일 밤 베트남 중북부를 강타한 제9호 태풍 손띤으로 인한 폭우와 홍수로 적어도 19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됐다고 국가재난예방통제 중앙조정위원회가 22일 밝혔다.

조정위는 옌바이성과 타인호아성에서 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홍수와 산사태가 수도 하노이를 비롯한 광범위한 지역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손띤이 중북부 지역을 지나면서 퍼부은 폭우와 범람, 산사태로 가옥 1만5000채 이상이 무너지거나 부서졌고 3000채 넘게 침수됐다.

또한 농경지 11만여 헥타르가 피해를 보았으며 여러 성에서 도로 유실, 교통마비와 운행중단 사태를 빚었다고 조정위는 설명했다.

관영 VN익스프레스 뉴스 사이트는 전날 하노이 외곽 추옹마이 지구의 주민에 폭우 피해에 대비 소개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베트남 수문기상예보 센터는 손띤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했다고 해도 중북부에는 앞으로 수일간 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하면서 홍수와 산사태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매년 6~11월 우기에 베트남은 태풍 등 수해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는 각종 천연재해로 389명이 목숨을 잃고 26억 달러(약 2조9523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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