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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밤사이 열대야 기승…제주시 최저기온 27도

등록 2018.07.23 08: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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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암필 지나며 습한 공기 유입 '더위 가속화'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돈내코계곡 원앙폭포에 피서객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8.07.15.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1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돈내코계곡 원앙폭포에 피서객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8.07.1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에 2주 연속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열대야 현상도 발생해 더위가 밤낮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2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주시 최저기온이 27도를 기록하는 등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시 외에도 밤 최저기온이 서귀포 26.7도, 성산, 26.5도, 고산 26.4도로 제주 산지를 제외한 북부와 남부, 동·서부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 이는 올여름 열대야 발생일 가운데 가장 높은 밤기온이다.

열대야 현상이란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일부 지역은 35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10호 태풍 암필(Ampil)에 동반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불쾌지수가 상승하는 등 당분간 가마솥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이란 분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가축, 식중독, 농업, 산업, 수산업(육상 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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