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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상반기 북중 무역액 전년比 59.2% 감소"

등록 2018.07.24 14: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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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사진은 지난 18일 북한 평양 시내의 모습. 2018.07.22.(사진=민화협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사진은 지난 18일 북한 평양 시내의 모습.  2018.07.22.(사진=민화협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통일부는 24일 상반기 북·중 무역액이 전년도와 비교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상반기 북·중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2%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수출에서 88.7%, 수입에서 43.1%가 감소했다.

  다만 통일부는 "경제 제재 영향으로 대외 무역규모가 감소했다"면서도 "시장 물가·환율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정세 변화에 따른 주민 동요 방지와 내부 결속을 위해 사상교양을 강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통일부는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9월9일)을 목표로 경제성과 거양(擧揚·높이 들어올림)을 강조하면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6월말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경제현장 시찰 등 민생 행보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평안북도에서 4회, 지난 10일 양강도 삼지연군 3회, 지난 17일 함경북도 8회 등 현장 시찰을 실시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도 김 위원장이 북한 강원도 양묘장를 시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사면을 실시한다.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3번째다.

  북한은 지난 2012년 1월(정령 발표일 기준) 김일성 생일(4월15일) 100주년과 김정일 생일(2월16일) 70주년을 맞아 사면을 실시했다. 2015년 7월 당 창건 70주년 때도 사면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정권수립 70주년 기념 집단체조인 '빛나는 조국'을 준비 중이다. 북한의 집단체조 행사는 2013년 중단 이후 약 5년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열렸던 집단체조와는 기획이나 내용 등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집단체조 '아리랑'은 지난 2002년 4월 김일성 생일(15일·태양절)을 계기로 시작됐으며, 2013년까지 총 470여회 진행됐다. '아리랑'은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인권문제 등으로 지적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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