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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北, 김정은 지시로 올 봄 대일교섭반 설치"

등록 2018.07.28 09: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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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北, 김정은 지시로 올 봄 대일교섭반 설치"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북한이 일본과의 협상을 담당하는 '대일교섭반'을 올 봄 설치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복수의 북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올 4월 이후 대일교섭반이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본은 교섭반을 주요 창구로 북한과 접촉해왔지만 일본인 납치문제 등에서 양국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납치문제에 대해 이미 해결됐다고 결론 짓고, 일본에 대북 독자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납치문제를 해결한 후 국교정상화와 경제협력을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올 봄 북한을 둘러싼 정세가 급변하고 한반도 화해 분위기가 조성돼 일본이 소외되는 이른바 '재팬패싱' 논란이 일자, 일본은 돌연 태도를 바꿔 북일 정상회담에 의욕을 보였다.

 그간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서는 일본 정부가 북한측과 물밑접촉을 해왔으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8월 평양을 방문하거나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등을 계기로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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