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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 사망…김정은, 장의위원장 맡아

등록 2018.08.17 09: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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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가운데)의 북한군 포병사령부 관하 제681군부대 포사격훈련 참관을 수행하고 있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왼쪽 두번째).

【평양=AP/뉴시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가운데)의 북한군 포병사령부 관하 제681군부대 포사격훈련 참관을 수행하고 있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왼쪽 두번째).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군부 실세였던 김영춘 전 인민무력부장이 사망했다. 그는 김정일 집권기 마지막 인민무력부장을 역임하고, 2012년 4월 김정각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며, 인민무력성 총고문인 조선인민군 원수 김영춘 동지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주체107(2018)년 8월16일 3시10분 82살을 일기로 애석하게 서거하였다"고 밝혔다.

 김 전 부장은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졸업하고, 인민군 총참모장과 인민무력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00녀 4월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았다. 또 2002년 3월에는 김일성훈장을, 2012년 2월에는 김정일훈장을 수훈했다. 그리고 2016년 4월 조선인민군 원수 칭호를 수여받았다.

 중앙통신은 "(김영춘은) 김정은 동지의 친근한 혁명전우이며, 혁명무력 강화발전에 공헌한 견실한 노혁명가"라며 "고난의 행군, 강행군 시기에 김정일 동지의 유일적 령도체계를 철저히 세우는 데서 특출한 공적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강한 원칙성과 일 욕심, 소탈하고 청렴결백한 품성으로 하여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며 "김영춘 동지는 비록 서거하였으나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 앞에 쌓아 올린 그의 공적은 우리 당의 혁명역사, 혁명무력건설사에 빛날 것"이라고 추모했다.

 북한은 김 전 부장의 장의식을 '국장'으로 하기로 하고 국가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김 전 부장의 시신은 4·25문화회관에 안치됐다. 오는 19일 오후 7시까지 조문객을 받고, 오는 20일 오전 9시에 발인할 예정이라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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