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울산시, 고수온에 양식장 피해 우려 총력 대응

등록 2018.08.20 07:58: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시, 고수온에 양식장 피해 우려 총력 대응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동해안 고수온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됨에 따라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은 울산 정자와 서생일 원의 수온이 26.5~28.5℃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 8월말까지 폭염이 지속돼 연안은 당분간 고수온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적조 피해 대응 교부금 3000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고수온 대응장비 구입보조금 2000만원을 북구와 울주군에 교부했다. 구·군 담당 공무원들을 통한 지도점검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또 이번 달 1일 고수온특보 발령 후 양식 어가에 수온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있으며 국립수산과학원, 시·구·군 담당공무원과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양식어장을 돌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수온의 영향으로 양식 어장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먹이공급 중단, 액화산소공급장치, 산소발생기 등 고수온 대응장비를 총력 가동하고, 차광막 설치 등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행동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울산에는 11개 양식장에서 510만 마리의 강도다리·넙치·전복이 양식 중이다.이번 폭염과 고수온으로 5개 양식장에서 5만100여 마리가 폐사해 약 1억9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폐사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국립수산과학원이 정밀 분석 중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