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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미중협상 기대로 2거래일째 상승 마감...H주 1.13%↑

등록 2018.08.20 18: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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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미중협상 기대로 2거래일째 상승 마감...H주 1.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0일 워싱턴에서 22~23일 재개하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과 유럽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투자 안도감이 퍼지면서 2거래일 연속 오른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7일 대비 384.61 포인트, 1.41% 상승한 2만7598.02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18.53 포인트, 1.13% 오른 1만632.36으로 장을 끝냈다.   

전주 하락세를 보인 기술주에 반동 매수세가 유입했으며 20일 유럽 증시가 상승 출발한 것도 장 막판에 상승폭을 확대하도록 부추겼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80% 넘는 41개가 올랐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4.1% 급등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유럽 증시 상승을 배경으로 오후장에 0.6% 반등했다. 금융주와 부동산주, 자원주 모두 나란히 견조하게 움직였다. 마카오 카지노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홍콩교역소 2%, 유방보험 1.9%, 중국핑안보험 1%, 중국 4대 국유은행은 0.5~1.4% 각각 상승했다.

중국 부동산주는 중국헝다 4.5%, 화룬치지 4%, 스마오와 뤼디홍콩, 룽촹중국, 옌하이자위안이 3.2~3.9% 각각 치솟았다.

석유주 중국해양석유는 3.3%,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2%,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7%,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0.7%, 스마트폰주 샤오미 0.6%, 롄샹집단 3.6% 각각 뛰었다.

하지만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한 여파로 식가공주 완저우 국제는 5.9% 급락했다.

중국 차량주는 가격 인하 요구 소식에 중국중처가 2%, 중처스다이 전기 역시 7.8% 크게 떨어졌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936억8300만 홍콩달러(약 13조3970억원)로 지난 13일 이래 저수준으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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