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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뮬러 특검은 국가적 수치…11월 중간선거 영향 노려"

등록 2018.08.21 01: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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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라고 불리는 가짜 범죄 날조" 맹비난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일 백악관 코트룸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조사를 중단시켜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2018.8.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일 백악관 코트룸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조사를 중단시켜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2018.8.2

【워싱턴=AP/뉴시스】박상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지난 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인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팀을 “국가적 수치(National Disgrace)”, “화난 민주당 폭력배들(Angry Democrat Thugs)” 등 자극적 표현을 동원하면서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잇단 트윗을 통해 뮬러 특검이 “공모라고 불리는 가짜 범죄를 날조해내고 있다”면서 이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수치스럽고 신뢰를 잃은 밥 뮬러와 그의 성난 민주당 폭력배 집단 전체는 백악관 고문과 30시간을 넘게 보냈다. 이는 내가 허락한 일이다. 투명성을 위해 그렇게 했다. 러시아와 연루된 공모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골칫거리를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사람들의 삶을 망치는 걸 즐기고 있다. 민주당 쪽의 진짜 부패를 들여다보는 걸 거부하고 있다. 거짓말과 해고, 이메일 삭제, 그 외에도 훨씬 더 많은 진짜부패들이 있는데도 말이다. 뮬러의 성난 민주당 사람들은 선거에 영향을 주려 한다. 그들은 국가적 수치”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러시아와의 공모가) 어디에 있는가? 그들은 공모라고 불리는 가짜 범죄를 날조해냈다. 공모가 없자 결코 존재하지도 않았던 가짜 범죄에 대한 사법방해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반격하거나 '조작된 마녀사냥'에 관해 나쁜 이야기라도 하면 그들은 사법방해라고 소리를 지른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브루스 오어(법무부 차관보)의 가족은 더럽고 신뢰를 잃은 가짜 문건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대가로 큰돈을 받았다. 제프 세션스(법무장관)는 그를 해고했는가? ‘정의(Justice)’를 찾는 법무부라고? 이건 완전 조크”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핵심 참모인 도널드 맥간 백악관 법률고문이 지난 수개월 간 뮬러 특검 수사에 폭넓게 협력해왔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 이후 뮬러 특검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다시 높이기 시작했다.

 앞서 18일 NYT는 맥간 고문이 지난 9개월 동안 최소 3번에 걸쳐 자발적으로 30시간에 달하는 특검팀 조사에 응했다고 보도했다. 뮬러 특검 조사에서 맥간 고문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와 대통령이 이 수사와 관련해 자신을 어떻게 종용했는지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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