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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 CBOE 압도…거래량 6배

등록 2018.08.21 18: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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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8월 일평균 선물거래량 3만 비트코인 돌파

CBOE의 6배…코인베이스 현물 거래량보다 많아

11월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 참여로 경쟁 심화

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 CBOE 압도…거래량 6배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시카고 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를 제치고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8월 CME의 비트코인 일평균 선물 거래량은 3만 비트코인을 돌파해 거래량이 5000 비트코인 수준인 CBOE에 비해 6배 이상 많았다.

 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는 7월 들어 2배 이상 늘었고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한 8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CME의 선물 거래량은 세계 최대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일평균 현물 거래량(1만1000 비트코인)보다도 많다. 두 거래소의 거래량은 지난 4월 역전됐다.

 앞서 CBOE는 지난해 12월 10일 사상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CME는 지난해 12월 17일 선물 거래를 시작하며 후발 주자로 시장에 참여했다.

 유사한 선물 거래소 여러곳이 함께 번성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거래소들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CBOE는 이달 들어 비트코인 선물 1거래의 계약 단위를 5배로 늘려 CME와 맞췄다. CBOE는 "이런 움직임은 두 거래소 간의 경쟁을 촉진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뉴욕증권거래소의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는 오는 11월 자체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하며 두 거래소의 아성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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