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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니 "트럼프 탄핵되면 미국인들 들고 일어날 것"

등록 2018.08.24 10: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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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언은 엄청난 거짓말쟁이"...트럼프 결백 주장

【유티카(미 뉴욕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 미 뉴욕주 유티카에서 열린 공화당 하원의원 클라우디아 테니를 위한 기금 모금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및 크리스틴 길리브랜드 민주당 상원의원을 겨냥해 오는 2020년 미 대선에서 자신의 대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는 누구든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8.14

【유티카(미 뉴욕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 미 뉴욕주 유티카에서 열린 공화당 하원의원 클라우디아 테니를 위한 기금 모금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및 크리스틴 길리브랜드 민주당 상원의원을 겨냥해 오는 2020년 미 대선에서 자신의 대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후보는 누구든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8.14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호인단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되면 미국인들이 들고 일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날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은 '거짓말쟁이'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돼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줄리아니는 "정치적 이유로만 탄핵할 수 있다. 미국인들은 이에 맞서 들고 일어설 것"이라며 "탄핵은 완전히 끔찍할 거다. 이유가 없다. 그는 러시아와 공모하지도 사법을 방해하지도 않았다. 코언의 주장은 모두 증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줄리아니는 "이 코언이라는 자는 러시아 공모에 관해선 아무 것도 아는 게 없다. 사법 방해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 그는 엄청난 거짓말쟁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오랜 개인 변호사를 지낸 코언은 21일 법정에서 선거 자금법 위반, 금융 사기, 탈세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의 성추문을 덮기 위해 여성 두 명에게 거액을 지급했다.

 코언은 지난 7월 CNN방송을 통해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성인잡지 모델 캐런 맥두걸에게 입막음 돈을 지급할지를 놓고 트럼프와 대화한 내용을 녹음한 테이프를 공개했다.

 이 테이프에서 코언이 "우리가 돈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금으로 지불하라"고 답한 것처럼 들린다. 줄리아니는 녹음된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며 트럼프는 돈을 지불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해 왔다.

 줄리아니는 "테이프 녹음은 코언이 이 일을 혼자서 벌였다는 점을 아주 명확히 말해준다"며 코언은 신뢰성이 없기 때문에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러시아 미 대선개입 의혹 수사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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