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니 "트럼프, 측근 사면 고려 없을 것"
트럼프-변호인단, 매너포트 사면 문제 논의
'사면 논의 없었다'던 샌더스, "백악관 차원 아냐" 말바꿔

【서울=뉴시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트럼프 대통령. 2018.05.04
변호인단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 종료 전 측근 사면은 옳지 않다는 견해를 내놨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매너포트 사면을 위해 변호인단 조언을 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줄리아니는 "변호인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 결론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승낙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면 관련 논의는 꼭 매너포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며 다양한 인물들이 거론됐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줄리아니는 "매너포트를 사면할 경우 정치적 파장이 크다는 점을 언급했다"며 "러시아 특검 결론 전 측근 사면은 정치적으로 현명하지 못한 일이며 트럼프 대통령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너포트의 유죄 평결 이후 트위터를 통해 "마녀사냥"이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매너포트와 그의 멋진 가족이 매우 안됐다"며 "매너포트는 용감한 사람이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2일 "매너포트 사면을 위한 어떠한 논의도 있을 수 없다"며 "논의는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줄리아니가 논의는 있었다고 밝힌 이후에는 "백악관 내에서 적극적인 논의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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