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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우리는 거짓말 않는다"…트럼프 '가짜뉴스' 비판에 정면 반박

등록 2018.08.30 1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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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8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및 카를로스 코데이로 미 축구연맹 회장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구글 등 기술기업들이 "매우 말썽 많은 영역으로 발을 디딛고 있다"며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8.8.29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8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및 카를로스 코데이로 미 축구연맹 회장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구글 등 기술기업들이 "매우 말썽 많은 영역으로 발을 디딛고 있다"며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8.8.29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CNN은 가짜뉴스’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듭된 주장에 CNN이 정면 반박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CNN은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직접 답변을 달아 "실수하지 말라"며 "CNN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는 뉴스를 보도하고, 권력자의 거짓말을 보도한다"며 "CNN은 우리 기자들과 그 보도의 내용을 지킨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지난달 2016년 '트럼프 타워 미팅' 관련 내용을 보도한 CNN 및 워싱턴포스트(WP) 출신 저명언론인 칼 번스타인을 향해 "CNN은 거짓말에 빠져 이를 인정하지 않아 내부적으로 분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번스타인의 트위터 아이디를 태그해 "아직도 과거에 살면서 타락한 바보처럼 생각하는 잔인한 번스타인(@carlbernstein)은 이야기를 꾸며내 전국에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며 "가짜 뉴스!"라고 비판했다.

 번스타인과 CNN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러시아 변호사 간 열린 2016년 6월 트럼프 타워 미팅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공동 보도했다.

 CNN은 "이 이야기에 많은 바보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번스타인은 그 중 하나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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