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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취임 7일' 이해찬과 당정청 회의...국무위원 전원 참석

등록 2018.09.01 0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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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찬 진행...'국정 과제 추진 전략' 등 폭넓게 논의할 듯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 및 간담회에서 우원식 원내대표의 인사말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17.08.26.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 및 간담회에서 우원식 원내대표의 인사말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17.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신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당·정·청 전원회의에 참석해 9월 정기국회를 앞둔 국정과제 추진 전략 등을 논의한다. 회의 직후에는 오찬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전원회의와 오찬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동안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회의 참석자는 총 190여명으로, 당에서는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 1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에서 1박2일 워크숍을 마치고 곧장 청와대로 향할 예정이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18명 국무위원 전원이, 청와대 수석들도 대다수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 전원과 함께 하는 오찬은 지난해 8월26일 이후 1년여 만이다.

 이번 회의에는 국무위원이 전원 참석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을 초청해 취임 후 가진 첫 오찬 자리에는 정부 측에서 이 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일부만 참석했다.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신임 당 대표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보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달 25일 당 대표에 당선돼 취임한 지 일주일 밖에 안됐다. 

 실제 이 대표는 지난 2011년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던 문 대통령에게 정계 입문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당시 고민 끝에 19대 총선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당선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 대표가 사실상 정계로 끌어드린 당사자로 회자될 정도로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경제 활성화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를 마친 뒤 행사장을 떠나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8.08.31. photo1006@newsis.com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경제 활성화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를 마친 뒤 행사장을 떠나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8.08.31. [email protected]

  앞서 문 대통령은 이 대표 취임 다음 날 축하 전화를 걸어 당청 간 관계를 강조한 바 있다. 때문에 이날 오찬자리에서도 원활한 당청 관계를 당부하면서도 9월 예정된 평양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전원 회의에서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정 과제 추진 전략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연일 최저 국정 지지율을 기록하는 현 상황에 대한 나름의 타개책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문 대통령이 오는 9월 평양 방문시 여야 의원들과 함께 방북하자고 제안했던 만큼, 이날 오찬자리에서도 북한과의 의원 교류 협력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제는 홍영표 원내대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맡는다. 홍 원내대표는 '민생·경제·평화 국회 추진 전략'을, 김 부총리는 '향후 경제 운영 방향'을, 정 실장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방향'을 각각 발제하며 40여 분간 자유로운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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