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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촛불혁명 성공, 광범위한 사회적 협치 필요"

등록 2018.09.0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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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당 대표 회동 제안…국민에 큰 희망 될 것"

"여야정 상설 협의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대북 협상력 높일 것"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2018.09.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2018.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촛불혁명이 요구하는 개혁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사회적 합의·협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는 국민을 위한 협치를 최우선의 가치로 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포용적 성장시대에 필요한 것은 명령과 목표가 아닌 대화와 합의, 당사자 간 타협"이라며 "국가 목표는 누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인정하는 우리 시대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합의의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5당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며 "그동안 국회는 당 대표 간 협치가 실종된 상태였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앞으로 '5당 대표 회동'이 정례화된다면 국회는 국민을 위해 더 봉사하고 더 큰 희망을 드리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또 "11월에는 '여야정 상설 협의체'도 가동된다"며 "여당과 야당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외교 안보 문제에서도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민생경제 문제에는 동·서도, 좌·우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대표는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목청을 높였다. 그는 "국회 비준은 북한의 태도 변화를 막을 역진 방지책이자 국민적 합의와 지지에 기반해 대북 협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미래가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신경제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그를 입증하는 실천조치가 이 모든 논의의 성패를 가름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북한의 이해와 관심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며 북미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 "당내에 '동북아평화위원회'를 설립해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문재인 정부 임기 내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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