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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7일께 2000억 달러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할 듯" CNN

등록 2018.09.05 08: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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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공청회 후 바로 부과될 가능성

中도 보복관세로 맞받았지만 역부족

"트럼프, 7일께 2000억 달러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할 듯" CNN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7일께 2000억 달러(약 223조5000억원)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CNN방송은 4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번 주말 내 중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의 약 절반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2000억 달러 추가 관세가 오는 6일 공청회가 끝나는 대로 발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관세가 10%가 될지 25%가 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10% 관세를 검토하다 지난달 초 25%로 상향 조정했다.

CNN은 이번 조치가 올해 미국이 중국 상품에 부과하는 가장 고통스러운 관세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중국이 지적재산권 문제 등 각종 불공정 거래 관행이 있었다며 이를 처벌하기 위해 관세 카드를 사용해 왔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7월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 중국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지난주 160억 달러(약 17조9000억원) 규모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미국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지난해 거의 5060억 달러(약 565조5000억원) 규모 중국 상품이 미국에서 판매됐다.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해 중국도 가만 있지는 않았다. 중국은 지금까지 500억 달러(약 56조원) 규모 미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다. 또 600억 달러(약 67조원) 규모 미국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공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에 대한 수출액은 미국의 대중국 액수보다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2000억 달러에 맞먹는 보복 조치가 실제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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