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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특사단 방북에 "진전 기대…여야, 남북회담 함께하길"

등록 2018.09.05 10: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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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9.05.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이재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특사로 한 대북특사단 방북에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9월 중 남북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데 이번 특사단이 일정과 의제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북미 간에 종전선언과 비핵화 문제로 서로 협의하는데 이번 특사단이 진전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층 격이 높은 대화를 통해서 남북 간 경제협력 교류가 이뤄지고 북미 간 종전선언과 비핵화 논의가 이뤄지도록 정상회담이 많은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에 관련해서 우리는 당사자이자 중재자"라며 "당사자와 중재자 역할을 보다 잘할 수 있도록 당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특사단은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귀한 성과를 가지고 귀환하길 기대한다"며 "국회도 남북관계 진전에 맞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역사를 보면 남북 관계 개선에 보수, 진보 구분이 없었다"며 "야당은 여전히 비준 동의안에 부정적이다.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도 남북관계 개선에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판문점 선언을 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국회를 향한 국민의 요구도 확고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이른 시일 내 판문점 선언 비준이 국회에서 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여야가 남북정상회담에 같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북한 비핵화 의지를 의심만 하지 말고 남북 정상회담에서 직접 확인했으면 한다"며 "여야가 함께 국회 대표해서 남북 정상회담에 갈 것을 다시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박광온 의원은 "대북특사단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기원한다"며 "한반도 평화정착은 공동 번영의 조건이기도 하지만 우리 역사의 아픈 상처를 정상화시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번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의 언질, 비핵화에 대한 언질을 받아오기를 기대한다"며 "그것이 올해 말 종전선언으로 이어진다면 세계에서도 큰 뉴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분단 고통을 감내하라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면서 "야당도 한반도 비핵화에 적극 나서는 게 도리"라고 촉구했다.

 김해영 의원도 "이번 특사단은 연내 종전선언, 항구적 평화체제 및 사회경제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불가결한 점을 인식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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