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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비핵화 거듭 확약 "북과 남이 적극 노력하자"

등록 2018.09.06 10: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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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노동당 본부청사서 김 위원장 면담

중앙통신 "동포애적이고 따뜻한 분위기"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대북 특별사절단 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특사단이 5일 오후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접견하고 있다. 2018.09.05.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대북 특별사절단 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특사단이 5일 오후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접견하고 있다. 2018.09.05.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5일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 특사단을 만나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과 북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자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9월5일 평양을 방문한 남조선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대표단 성원들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접견하시었다"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 실장을 반갑게 맞이하며 그들의 평양방문을 열렬히 환영하시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또한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 특사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정 실장이 문 대통령의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정중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읽고는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려는 굳센 의지를 피력한 훌륭한 친서"라고 사의를 표하며 "대통령의 결심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공감한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대북 특별사절단 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특사단이 5일 오후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8.09.05.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대북 특별사절단 단장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특사단이 5일 오후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8.09.05.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김 위원장은 이어 "(나도) 민족 앞에 지닌 사명과 기대를 잊지 않고 힘껏 노력하여 우리 겨레에게 하루빨리 더 좋은 결실을 안겨줄 결심에 변함이 없다"며 "이 기회를 빌어 대통령에게 보내는 (나의) 따뜻한 인사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중앙통신은 선전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조선반도에서 무력충돌 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땅을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나의) 의지"라며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인하고 "조선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북과 남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자"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은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 특사단 사이의 담화가 동포애적이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부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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