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법무부, 국가안보 위해 NYT 익명 기고자 밝혀내야"
【파고(미 노스다코타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 몬태나주 빌링스에서 노스 다코타주 파고로 가는 대통령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가 미 국가안보를 위해 뉴욕 타임스에 자신을 행정부 내 레지스탕스(저항) 운동의 일원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고자가 누구인지 밝혀내고 조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2018.9.8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법무부가 이러한 이례적인 조사에 나서야 하는 것은 국가안보를 위해서라며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즉각 조사를 진행시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NYT가 지난 5일 익명의 기고문을 게재한 것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어 "그(익명의 기고자)가 기밀정보 접근권을 가진 사람이라면 나는 그가 회의 참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악관의 한 관리는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촉구에 대해 기고문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일뿐 진짜로연방 검사들에게 행동에 나서라는 명령은 아니라고 말했다.
세라 이스거 플로레스 법무부 대변인은 이러한 대통령의 조사 촉구 여부에 대해 확인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았다.
법무부에 대한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촉구는 법무부의 독립성에 대한 또 한번의 실험이 될 것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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