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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홋카이도 지진 사망 35명으로 증가 실종 5명

등록 2018.09.08 17: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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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 부품 공급 차질로 10일 16곳 공장 조업 중단

전력 복구 속 신치토세 공항 운항 재개 등 서서히 회복 모습도

【아쓰마초(일본)=AP/뉴시스】일본 구조대가 8일 지난 6일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홋카이도(北海島) 아쓰마초(厚眞町)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이날 심폐정지 12명을 포함해 모두 35명으로 늘어났다. 아쓰마초에서는 아직도 5명이 실종 상태이다. 2018.9.8

【아쓰마초(일본)=AP/뉴시스】일본 구조대가 8일 지난 6일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홋카이도(北海島) 아쓰마초(厚眞町)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이날 심폐정지 12명을 포함해 모두 35명으로 늘어났다. 아쓰마초에서는 아직도 5명이 실종 상태이다. 2018.9.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8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에서 53세의 남성 1명이 무너진 담장에 깔려 숨지고 아쓰마초(厚眞町)에서도 여성 2명이 숨지고 1명이 심폐정지인 것이 새롭게 발견되면서 지난 6일 새벽 홋카이도를 강타한 규모 7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5명(심폐정지 12명 포함)으로 또다시 늘었다고 NHK 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일본 일본 경찰과 최대 피해지 아쓰마초 등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지금까지 아쓰마초에서 남성 11명과 여성 8명 등 19명, 도마코마이(苫小牧)시에서 남성 1명, 무카와초에서 남성 1명, 신히다카초에서 남성 1명이 숨진 것 외에 삿포로시 기요타(清田)구에서 53살 남성이 숨진 것이 새롭게 발견돼 사망자 수는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아쓰마초에서 심폐정지 상태에 빠진 12명을 합쳐 사망자는 모두 35명이며 아쓰마초에서는 여전히 5명이 실종 상태이다. 또 부상자 수도 640명을 넘어섰다.

 경찰과 소방대는 실종된 5명도 무너진 주택이나 흘러내린 토사 더미 속에 매몰됐을 것으로 보고 수색 및 구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일본 홋카이도를 암흑 속으로 몰아넣었던 정전 사태는 8일 전력 복구가 사실상 완료됐다. 그러나 여전히 곳곳에서 단전이 재발되고 있으며 1만명이 넘는 이재민들도 대피소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한 아쓰마초에는 8일에도 비가 계속되는 가운돼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 2차 재해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지진과 정전의 영향으로 운항이 불가능했던 신치토세 공항을 출발하는 국제선이 8일 오전 7시께부터 운항을 재개했다고 국토교통성 신치토세(新千歳) 공항 사무소는 이날 밝혔다. 이와 함께 삿포로(札幌)와 근교를 잇는 JR 홋카이도의 여러 노선들이 8일 아침부터 운항을 재개하는 등 홋카이도는 지난 6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혼란으로부터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도내 각 도시를 연결하는 특급열차는 8일에도 하루 종일 운행을 하지 않으며 부 지역에는 단수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도요타(豊田)자동차가 홋카이도에 있는 변속기 생산 공장이 정전에 따른 조업을 중단하면서 발생한 부품 공급 차질로 10일 하루 일본 전체의 18개 공장 가운데 16개 공장에서 조업을 중단한다고 밝히는 등 일본 산업계에 대한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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