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권력서열 3위 리잔수, 8일 평양 도착
북한, 리 위원장 영접에 김여정 등 핵심인사 '총출동'
【평양=AP/뉴시스】중국 지도부 서열 3위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8일 북한 평양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리 위원장은 9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2018.09.08
AP통신 등에 따르면 리 위원장은 이날 전용기편으로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북한 공식 권력서열 3위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등의 영접을 받았다.
리 위원장은 북한 김정은 체제 이후 첫 중국 최고위급 방북 인사다.
이날 공항에서 리 위원장은 최 부위원장과 군인들의 사열을 받으며 레드카펫을 걷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애초 9·9절을 계기로 시진핑 주석의 방북설이 제기됐지만 미중 관계 악화, 국제적 여론 악화 등으로 결국 시 주석의 방북은 무산됐다.
【평양=AP/뉴시스】중국 지도부 서열 3위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8일 북한 평양공항에 도착한 이후 최룡해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함께 군을 사열하고 있다. 리 위원장은 9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2018.09.08
한편 베이징에서도 서열 4위 왕양(汪洋)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전국정치협상회의(전국정협) 주석을 지난 6일 북한 대사관에서 열린 9·9절 기념 리셉션에 참석하고, ‘왕의 남자’라는 별명을 가진 왕치산 부주석이 7일 축하행사에 참석하는 등 양국이 친밀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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