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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 사적으로 지정된다

등록 2018.09.13 15: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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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6.25동란 중 임시 수도였던 부산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이 국가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를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응접실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응접실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는 전쟁 중 수도 기능을 수행한 부산에서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로 사용된 곳이다. 국방·정치·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정책이 결정됐다. 당시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어 역사·건축사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본관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본관

문화재청은 또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본관'을 등록문화재 제681-2호,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헨리관'을 제681-3호,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식당동'을 제681-4호로 등록했다.

이 건물들은 1961년 대건신학교 사무실, 도서관, 교실이 있는 본관, 기숙사인 헨리관, 식당 시설 등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호주 출신 신부가 설계한 이들 건물은 지하층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본관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본관

대건신학교는 이후 '광주가톨릭대학교' '광주가톨릭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을 거쳐 2014년 8월 11일부터 현재까지 '천주교광주대교구청'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교육시설 '동국대학교 석조전(명진관)'과  '충남대학교 구 문리과대학' 등 2건을 문화재 등록 예고했다.

동국대학교 석조전(명진관)

동국대학교 석조전(명진관)

'동국대학교 석조전(명진관)'은 1958년 건립된 고딕풍 건물로 당시 한국 대표 건축가 송민구가 설계했다. 중앙부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성을 강조한 평면구성과 석재로 마감한 외관은 대학 본관으로서의 상징성을 잘 표현했다.

 '충남대학교 구 문리과대학'은 1958년 건립돼 충남대학교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로 건축가 이천승이 설계했다. 전체 외관은 당시 유행한 모더니즘 건축양식이다. 중앙이 아닌 오른쪽에 있는 상층부를 지탱하는 기둥을 통해 출입하는 독특한 평면 형태를 보인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된 3건의 등록문화재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소유자와 협력해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한다.

사적으로 지정 예고한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와 문화재 등록 예고한 '동국대학교 석조전(명진관)', '충남대학교 구 문리과대학'은 30일간의 지정·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등록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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