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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메르스 확산 방지 총력…대책반 구성

등록 2018.09.13 14: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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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경보단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

중동발 인천행 정기편 하루 4편 1095명

체온 검사와 열화상 카메라로 전수 검역

공항시설물 등 소독 실시 방역체제 가동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검역관들이 두바이발 여객기를 타고 온 입국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18.09.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검역관들이 두바이발 여객기를 타고 온 입국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18.09.10.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방지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공사는 이날 오전 정례 미디어브리핑을 갖고 지난 8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대책반을 구성해 확산방지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의 경보는 해외에서 신종감염병의 국내로 유입됐을 때 발효되며 이 경우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해야 한다.  

 이에 공사는 중동발 항공편에 대해 지정 주기장을 운영하고 중동을 방문했던 여객에 대해서는 전수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중동발 인천공항행 정기편은 EK322(두바이), KE952(두바이), EY876(아부다비), QR858(도하) 등 모두 4편으로 이 여객기들은 공사가 지정한 인천공항 1터미널 입국장 10번과 32번, 2터미널 252번 주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해당 여객기를 이용하는 여객은 1097명에 달한다.

 이곳에 내리는 여객은 검역원의 체온검사와 열화상카메라 등의 장비로 전수 검역을 받아야 한다. 만약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가쁨,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검역원에게 즉시 알려야 한다.   
 
 공사는 메르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공항 내 입국심사대, 화장실, 유아휴게실 등과 같은 다중 여객이용시설과 여객들이 직접 접촉하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카트 등의 시설물에 소독을 실시하며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홍보실장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여객이 접촉하는 시설물을 세척하고, 여객 밀집지역에 대해서는 환기시설 가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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