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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마트 "추석 한우·수산 선물세트 인기"

등록 2018.09.18 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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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메가마트는 오는 19~22일 900여 종의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추석 큰 장터'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메가마트 동래점에서 지난해 대비 판매 매출이 2배 가량 증가한 제주 갈치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2018.09.18. (사진=메가마트 제공)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메가마트는 오는 19~22일 900여 종의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추석 큰 장터'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메가마트 동래점에서 지난해 대비 판매 매출이 2배 가량 증가한 제주 갈치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2018.09.18. (사진=메가마트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추석을 앞두고 부산 유통가에서는 축산·수산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영남권 대형할인업체인 메가마트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 날까지 추석 선물세트 판매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통적인 인기 선물세트인 사과, 배 등 과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축산과 수산 선물세트는 지난해에 비해 30% 정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추석에 선보이고 있는 사과와 배 선물세트는 냉해와 폭염 등 기상악화로 선물세트용 대과의 물량 부족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가격이 14~20% 오른 채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4만9900원에 판매된 과일 혼합세트(사과·배 각 6개)의 경우 올해 20% 오른 5만99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배 선물세트(7.5kg)는 지난해 보다 14% 상승한 3만9900원에 판매 중이다.

명절 성수기 기대 심리로 인해 산지 출하 물량이 증가한 한우 등 축산물 선물세트를 비롯해 어획량과 비축물량이 증가한 수산물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가격을 유지하거나 더욱 저렴해지면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명절에 가정에서 가장 필요한 국거리, 불고기, 산적과 등심, 갈비 등으로 구성된 5만~9만원대 한우 실속 세트가 지난해 추석과 같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수입육 선물세트도 호주와 미국산 LA갈비 세트가 6만원대 선보여 인기를 얻으며 전체 축산물 매출은 지난해 보다 15% 정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산물의 경우 수산물을 대표하는 선물세트인 멸치 선물세트까지 어획량 부족으로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해보다 10~15% 올라 지난해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1만~3만원대 김 선물세트에 수요가 집중되며 지난해 보다 20%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 10위 내 상품 중 김 선물세트와 멸치 선물세트가 6대 4의 비중을 차지한 반면 올해의 경우 8대 2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메가마트는 전했다.

또 어획량 증가로 가격이 저렴한 제주 갈치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보다 4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면서 지난해 추석 보다 2배 이상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올 추석의 경우 전통적인 인기 선물세트인 과일 선물세트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대체 상품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관련 선물세트의 물량과 종류를 확대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가마트는 오는 19~22일 소비자들의 구매가 가장 많은 제수용 사과와 배, 한우, 생선을 비롯해 명절 필수 가공식품 등 100여 종의 인기 제수용품과 함께 가공식품, 생활용품, 신선식품 등 900여 종의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추석 큰 장터' 행사를 개최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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