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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생경영]가맹점 홍보 무료지원하는 '신한카드 마이샵'

등록 2018.09.20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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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고객 빅데이터 분석해 솔루션 무료제공

시간대·성별·연령별 마케팅 매출현황 실시간 확인

"고객수 약 9%, 매출액 평균 23% 증가" 예상

[카드사 상생경영]가맹점 홍보 무료지원하는 '신한카드 마이샵'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신한카드가 자영업자 마케팅·홍보를 돕기 위해 자사 빅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가맹점주가 쿠폰 발행과 이벤트 홍보 등을 직접 기획하고 마케팅 매출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플랫폼 '신한카드 MySHOP(마이샵)'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마이샵'은 2200만 신한카드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중소 가맹점의 마케팅 솔루션을 무료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가맹점주는 마이샵에서 쿠폰 발행과 이벤트 홍보 등 대고객 마케팅을 직접 기획할 수 있다. 매장의 시간대와 성별, 연령별 패턴 등 마케팅 매출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잠재고객군을 발굴하고 지역별 매출과 점포수 증감율을 제공하는 등 가맹점이 위치한 상권유형 분석도 가능하다. 가맹점 신설과 폐업 현황, 지역별 평균 사업기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들에만 진행하던 타겟 마케팅을 자영업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신한카드 빅데이터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협력 가맹점을 단계적으로 늘려 지역 상권 활성화와 자영업자 사업 확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 상생경영]가맹점 홍보 무료지원하는 '신한카드 마이샵'


신한카드가 파일럿 테스트로 추진한 결과에 따르면 마이샵 마케팅을 활용했을 경우 이전보다 고객수 약 9%, 매출액 평균 23% 증가했다. 마이샵을 선보인지 일주일만에 자영업 200여 매장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신한카드는 우선 720개 지역 가맹점과 손잡고 마케팅을 지원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1만 가맹점을 대상으로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약 300억원 이상 월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다 편리한 이용을 돕고자 '마이샵 파트너' 모바일 앱도 구축할 계획이다. 휴대폰 번호 기반 포인트와 스탬프 적립 시스템도 탑재한다. 향후 금융과 세무, 법률 업무 대행 서비스도 지원한다.

신한 마이샵은 지난달말 경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정부 주관 '데이터경제 활성화 및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서 빅데이터 활성화 사례로 소개됐다. 문재인 대통령도 참가한 행사에 금융업계 유일하게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권 빅데이터 산업을 선도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와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어려움에 처해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빅데이터 자산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등 공익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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