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작년 추석연휴 쓰레기 무단투기 516건…과태료 1억 부과

등록 2018.09.19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환경부, 올추석 앞두고 '생활폐기물 특별관리' 추진

철도역사·고속도로 휴게소 등서 무단투기 집중단속

고속도로 나들목에 버려진 쓰레기. 2017.03.29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photo@newsis.com

고속도로 나들목에 버려진 쓰레기. 2017.03.29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지난해 추석 연휴 전국에서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다가 적발된 사람이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전주인 9월25일부터 10월11일까지 17일간 대구 등 9개 시·도에서 적발된 쓰레기 투기 위반행위는 총 516건이었으며 과태료 9629만원이 부과됐다.

 이처럼 연휴기간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 환경부는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철도역사,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을 홍보하고 무단투기 행위를 단속한다.

 전국 지자체에선 이번주(17일)부터 추석 연휴 동안 쓰레기 수거 날짜 등을 미리 홍보해 주민 혼란을 피하도록 했다. 지자체별로는 분리수거함과 이동식 음식물쓰레기 수거전용용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기동청소반 등 비상청소체계를 운영해 생활폐기물을 정상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수도권 지역 폐기물 처리를 위해 22일과 26일을 폐기물 특별반입 기간으로 설정했다. 연휴 동안 폐기물이 쌓이지 않도록 22일에는 고형화 오니(진흙 형태 오염물질)와 폐비닐을, 26일에는 폐기물 전체를 특별 반입한다.

 쓰레기 분리배출 관련 궁금증은 스마트폰 앱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

 권병철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은 "해마다 추석 때만 되면 쓰레기를 치우는 일선 현장의 청소미화원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우리 모두가 간소한 명절 보내기와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하여 청소미화원을 비롯한 국민 모두 깨끗하고 행복한 추석연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