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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신임 교수평의회 의장 '강동완 총장 즉각사퇴' 촉구

등록 2018.09.20 10: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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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개선대학 탈락 책임져야"

【광주=뉴시스】 조선대학교 제26대 교수평의회 의장에 선출된 의과대학 의학과 고영엽(54) 교수. 2018.09.20 (사진=조선대 제공)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 조선대학교 제26대 교수평의회 의장에 선출된 의과대학 의학과 고영엽(54) 교수. 2018.09.20 (사진=조선대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조선대학교 교수평의회 제26대 신임 의장에 당선된 의과대학 의학과 고영엽(54) 교수가 강동완 총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조선대 교수평의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총회에서 실시한 신임 교평의장 선거에서 기호 1번 고영엽 후보가 261표를 얻어 221표를 득표한 기호 2번 김시욱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교평 의장은 대학자치협의회 대표 의장과 대학평의원회 의장을 함께 맡고 있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고 신임 의장은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탈락한 책임을 물어 강 총장과 대학 집행부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고 신임 의장은 "무능력과 무사 안일한 태도, 준비 부족으로 작금의 참담한 대학 현실을 초래한 총장과 대학 집행부는 책임지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제26대 교평 의장의 임기는 오는 10월27부터 시작돼, 고 신임 의장은 제25대 교평에서 임기 내에 강 총장의 사퇴를 이끌어 내지 못할 경우 압박의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제25대 교평이 최근 실시한 강 총장의 즉각적인 사퇴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83%가 즉각 사퇴에 찬성했다.

 하지만 임기가 2년여 남아 있는 강 총장은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대학 재정건전성 강화 방안과 단기 및 중장기 혁신방안을 마련한 뒤 2019년 2월에 사퇴하겠다는 입장이다.

 고 신임 의장은 강 총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혁신위원회 구성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고 신임 의장은 "강 총장이 사퇴하면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총장 선출 절차를 마련하고 모든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며 "강 총장이 사퇴하기 전에는 혁신위원회 구성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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