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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문자스팸 538만건…지난해보다 17.4% 늘어

등록 2018.09.20 1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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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상반기 스팸 실태 조사 결과

이메일스팸은 해외유입 급증…중국 82% 점유

상반기 문자스팸 538만건…지난해보다 17.4% 늘어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올해 들어 휴대전화를 통한 스팸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0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에 따르면 휴대전화 문자스팸과 음성스팸은 2017년 하반기 대비 각각 94만건(17.4%)과 8만건(1%)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되거나 스팸트랩 시스템에 탐지된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모두 632만건이었다.

광고 유형별로는 불법도박 54.9%, 불법대출 9.5%, 선거 8.3%, 대리운전 6% 순으로 많이 발송됐다.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총 784만건으로 불법대출 46.6%, 통신가입 30.3%, 금융 12.7%, 성인 5.1% 순으로 잦았다.

이메일스팸은 5109만건 탐지됐다. 

국내에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58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92.2% 뚝 떨어졌지만 해외에서 국내로 발송된 이메일 스팸은 5051만건으로 30.6%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81.7%, 베트남 2.6%, 인도 1.7%, 미국 1.4% 순으로 많았다.

실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휴대전화 음성스팸의 증가세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전분기와 유사했고 이메일 스팸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사의 문자스팸 차단율은 평균 80.9%로 2017년 하반기 80.3%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최신 기술을 적용한 스팸 차단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머신러닝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을 통해 스팸 여부 판단 및 유형분류를 자동화하고, 이통사의 필터링 시스템을 우회해 이미지 형태로 전송되는 도박스팸 차단도 추진 중이다.

대량문자 발송서비스에 대해서는 감축목표를 재설정하고 대량문자 발송 관련 식별번호 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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