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10월 16일' 지정 추진

등록 2018.09.21 11:52: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이 '10월 16일' 지정이 추진된다.

국무총리실 소속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 및 관련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는 공정한 과정을 거쳐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은 10월 16일로 지정되도록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주요 기념행사 등의 추진에 관해서는 창원 시민의 의사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979년 10월의 부마민주항쟁은 유신독재를 종식시켜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했지만 39년이 지난 현재까지 제대로 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부마민주항쟁은 4월혁명, 5·18민중항쟁, 6월항쟁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 4대 민주항쟁 중 하나이지만 아직 국가기념일조차 지정되지 않았다.

2013년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제정을 계기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이 추진됐다.

하지만 부산에서 부마민주항쟁이 처음 일어난 10월 16일로 지정할 것을, 마산(현 창원)에서는 부산과 마산 두 지역에서 동시에 항쟁이 전개된 10월 18일로 지정할 것을 주장했다.

위원회는 부마항쟁 4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반드시 국가기념일로 행사를 치러야 한다는 부산과 창원 시민의 공감대가 형성됐고, 지난 4월 이후 위원회의 중재로 부산과 창원의 항쟁 관련 단체를 포함한 광범위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여러 차례의 협의를 거쳤다.

그 결과 위원회가 객관적 입장의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기념일 추진 일자를 결정하도록 위임한다는 합의를 토대로 이번에 10월 16일로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