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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경장벽 예산 더 투입 안하면 셧다운" 또 협박

등록 2018.09.21 15: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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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장벽 예산 16억달러로 부족해"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딘 헬러 공화당 상원후보 지원유세서 연설을 하고 있다. CBS 뉴스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국경 장벽을 세우는 데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나서겠다"고 엄포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딘 헬러 공화당 상원후보 지원유세서 연설을 하고 있다. CBS 뉴스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국경 장벽을 세우는 데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나서겠다"고 엄포했다.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민주당과 공화당이 국경장벽을 세우는 데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감행하겠다"며 의회를 향해 경고했다.

 20일 CBS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지원유세서 "장벽을 만들라"고 연호하는 당원들을 향해 "국경장벽 예산으로 편성된 16억달러(약 1조7860억원)를 보고 전혀 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벽 건설에 반대하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이들은 미국을 베네수엘라처럼 만드려고 한다"며 비난했다.

 같은 날 그는 트위터에 "이 예산안 어디에 국경 안보와 장벽을 위한 돈이 있나?"고 올리기도 했다. 이어 "민주당은 법 집행과 국경안보를 방해하고 있다. 공화당은 단호하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8일 미국 상원은 8540억달러(약 995조원) 규모의 새 회계연도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에서 통과된 예산안은 이후 하원으로 넘어가 단일 지출법안으로 만들어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서명하지 않으면 다음 회계연도에 지출할 예산이 바닥 나 연방 정부는 셧다운에 처한다. 다음 회계가 시작되는 날은 10월1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셧다운 협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1월과 2월 이민법을 둘러싼 지출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며 실제로 셧다운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7월에도 트위터를 통해 "국경장벽을 포함해 민주당이 이민법 개정에 동참하지 않으면 정부를 셧다운하겠다"고 엄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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