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국무차관보 "北 비핵화 검증할 실무단 몇달 전에 구성"

등록 2018.09.26 09:57: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제안보비확산국과 무기통제검증국 관리들 포함"

"국제원자력기구 등 국제기구들과 협력"

"검증과정에 착수할 준비돼있어"

【서울=뉴시스】지난 6일 영변을 촬영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 핵연료 재처리시설인 방사화학연구소에서 재처리를 위한 초기 준비로 보이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 '38 노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출처 : 38 노스> 2018.5.31

【서울=뉴시스】지난 6일 영변을 촬영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 핵연료 재처리시설인 방사화학연구소에서 재처리를 위한 초기 준비로 보이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 '38 노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출처 : 38 노스> 2018.5.31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가 북한 비핵화 조치들을 검증하기 위한 전문가 실무단을 이미 몇달 전에 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포드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ISN) 담당 차관보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민간연구기관 스팀슨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비해 몇달 전 국무부 내 외교 뿐 아니라 군축, 국제안보, 핵 문제 등 전 분야에 걸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단을 꾸렸다"고 말했다.

이 실무단에는 국제안보·비확산국과 무기 통제, 검증 및 준수국(Bureau of Arms Control, Verification and Compliance, AVC) 관리 등이 포함돼있으며, 북한과 비핵화 합의에 이를 경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국제기구와 함께 북한이 합의사항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감시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포드 차관보는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든, 다른 어떤 나라이든간에 검증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어떤 조치이든 실제로 확실하게 일어나게 할 필요가 있으며, 위협적인 프로그램이 제거됐는지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드 차관보는 이 실무단이 어떤 수준까지 검증할 수 있을지는 아직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어떠한 비핵화 합의 결과가 나오든 검증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실무단은 언제든 검증 과정에 착수할 준비가 돼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