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미 30일 日서부 상륙…항공 776편 결항 신칸센 일부 중단
【나하(일본)=AP/뉴시스】24호 태풍 짜미로 일본 남부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에서 한 근로자가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의 가지를 잘라내고 있다. 짜미가 30일 일본 서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776편의 항공편 결항이 결정됐고 신칸센도 30일 오전부터 일부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2018.9.30
짜미는 30일 오전 5시 현재 가고시마(鹿児島)현 야쿠시마(屋久島) 남서쪽 약 170㎞ 해상에서 시간당 25㎞의 속도로 북북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가고시마현 아마미(奄美) 지방과 타네가시마(種子島)와 야쿠시마 지방이 폭풍역에 들어 맹렬한 바람이 불고 있다.
가고시마현에서는 토사 재해의 위험이 매우 높아 일부 지역에 토사재해경계경보가 발표됐다.
일본은 태풍 짜미의 접근에 따라 30일 규슈(九州)와 시코쿠(四國), 긴키(近畿) 지방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776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또 간사이(關西) 공항은 오전 11시부터 두 개의 활주로를 폐쇄하기로 했다.
항공사들은 그러나 규슈에서 도호쿠(東北) 지방에 걸쳐 광범위한 추가 결항과 지연이 나올 우려가 있다며 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최신 운항 정보를 확인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또 신칸센(新幹線) 역시 태풍 짜미의 접근으로 30일 오전부터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과 산요(山陽) 신칸센 등 일부 구간에서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