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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작년 12월 임계전 핵실험...트럼프 행정부선 처음"

등록 2018.10.10 17: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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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랜드( 미 워싱턴주)= AP/뉴시스】 지난 해 5월 촬영된 워싱턴주 리치랜드 부근에 있는 핸퍼드 방폐장과 플루토늄 처리 공장의 전경. 2018.07.27

【리치랜드( 미 워싱턴주)= AP/뉴시스】 지난 해 5월 촬영된 워싱턴주 리치랜드 부근에 있는 핸퍼드 방폐장과 플루토늄 처리 공장의 전경.  2018.07.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은 지난해 12월 플루토늄을 사용하지만 핵폭발을 일으키지 않는 임계전 핵실험을 2012년 12월 이래 5년 만에 실시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 핵안전보안국(NNSA)의 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선 처음인 임계전 핵실험이 '베가'라는 작전명으로 서부 네바다 소재 지하시설에서 12월13일 진행됐다고 전했다.

미국으로서는 1997년 시작한 후 28번째인 임계전 핵실험에서는 새로 개발한 핵폭탄 기술 성능을 시험했다. 오는 12월에는 29번째 임계전 핵실험을 시행해 추가 신기술 성능을 살필 예정이라고 한다.

임계전 실험은 화학폭약을 플루토늄을 향해 폭발시키는 방식인데 실제 핵폭탄보다 소량의 플루토늄을 쓰기 때문에 임계질량에는 도달하지 않아 핵폭발은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2월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무기'로서 역할을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이번 실험은 그 구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보여준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북한에 비핵화를 강력히 압박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서는 핵무기 전력을 강화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에 반핵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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