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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소년 노동인권 민주교육 강화

등록 2018.10.13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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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소년재단 청소년노동인권 교육 과정

성남시청소년재단 청소년노동인권 교육 과정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경기도가 현장실습이나 아르바이트 등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노동자의 부당 처우와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침서를 개발하고, 학교와 청소년시설 등을 찾아 시민교육도 한다.

 도는 노동의 의미와 올바른 직업관 등을 담은 ‘청소년 노동인권 민주시민교육 추진계획’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진계획을 보면 도는 이달 안에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주제로 교재를 개발해 연말까지 보급한다.

 도는 ‘청소년 민주시민교육(노동인권)’이란 제목의 교재에 노동법의 가치와 기본정신, 근로계약서 작성, 부당한 대우 대처하기와 사례, 청소년이 아르바이트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 등을 담는다.

 교재는 인터넷 전자북 형태로 발간돼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도가 운영하는 무료 온라인 평생학습서비스인 지식(www.gseek.kr) 콘텐츠로도 제작한다.

 도는 이와 함께 이달 안에 특성화고등학교, 시·군 청소년수련관, 학교밖 청소년시설, 사회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프로그램을 공모해 15개를 선정,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 형태로 교육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선정 대상 기관을 늘리고 찾아가는 교육, 강사 양성 등 ‘청소년 노동인권 민주시민교육’을 확대한다.
 
 내년에 ‘청소년 노동인권 박람회’도 연다. 도는 노동인권박람회에서 가상 구인구직과 모의 면접, 근로계약서 작성, 아르바이트 사전 교육과 체험, 급여받기와 퇴사 등 아르바이트의 모든 과정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도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아르바이트나 실습 현장에서 일하는 청소년 노동자가 부당한 조건에서 일하거나,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청소년 노동자가 자신이 갖는 노동자로서의 정당한 권리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주장할 수 있게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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