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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반대"… 안산 택시 18일 운행중단 예고

등록 2018.10.17 13: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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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조성필 기자 =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 반대와 관련 대규모 집회를 연다. 경기 안산시 법인택시 5개사와 개인택시조합 다수도 운행 중단하고 집회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4일 경기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카풀 서비스 반대 집회를 열고 있는 비대위. 2018.10.17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조성필 기자 =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가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 반대와 관련 대규모 집회를 연다. 경기 안산시 법인택시 5개사와 개인택시조합 다수도 운행 중단하고 집회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4일 경기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카풀 서비스 반대 집회를 열고 있는 비대위. 2018.10.17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조성필 기자 = 카풀 시장을 둘러싼 인터넷 기업과 택시업계의 갈등이 경기 안산지역으로 번졌다.

 안산시는 17일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고 있는 전국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안산 택시도 18일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노사 4개 단체로 이뤄진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집회 참석을 위해 전국 각 지역의 법인택시, 택시노조, 개인택시조합에게 택시 운행 중단을 통보했다.

 안산시 법인택시 5개사와 개인택시조합 다수도 운행 중단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택시업계의 집단 움직임은 카풀 서비스를 추진 중인 업체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전자용 카풀 앱인 ‘카카오 카풀 크루’를 출시하고 운전자 모집 공고를 내자 시작됐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는 출퇴근 시간에 목적지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택시업계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가 시작되면 개인택시 면허 가격이 대폭 하락하고 택시산업이 몰락할 것이라며 반대해왔다.

 시 관계자는 "집회에 참여하는 안산지역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운행 중단으로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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