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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2021년 7월 포화될 듯

등록 2018.10.18 08:42:53수정 2018.10.18 08: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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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의원 "사용 후 핵연료의 처리, 당장 현실로 다가온 시급한 과제"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주시 양남면의 월성원자력본부 전경.2018.09.05. (사진= 월성본부 제공)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주시 양남면의 월성원자력본부 전경.2018.09.05. (사진= 월성본부 제공)[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사용 후 핵연료가 2021년 7월이면 저장용량을 초과해 포화상태에 이를 전망이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사용 후 핵연료를 임시로 저장하는 시설의 여유량은 4만4072다발이다.

반면 지난 10년 간 월성 2·3·4호기에서 사용 후 핵연료는 각각 연평균 4808다발이 발생했다. 월성발전소 통틀어 한 해에 1만4000다발의 사용 후 핵연료가 발생한 것이다.

한수원은 월성 2·3·4호기의 10년 평균 이용률(88.9%)이 앞으로도 지속되면 임시저장시설은 2021년 7월 포화된다고 예측하고 이 같은 내용을 산업통상자원부에 보고했다.

산업부는 오는 11월 실태조사를 거쳐 최종 포화시기 확정에 들어간다. 다만 건식저장시설을 건설하는데 약 20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돼야 한다.

최 의원은 "사용 후 핵연료의 처리는 장래의 문제가 아니라 당장 현실로 다가온 시급한 과제"라며 "입지 선정 갈등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하는 원전을 저렴한 에너지로만 주장하는 것은 편협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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