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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폭발 의심 신고로 수색소동…3호선 열차 15분간 지연

등록 2018.10.18 19: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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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도시철도 3호선 열차를 폭발시키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등이 열차를 회차시켜 폭발물 수색을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18일 부산경찰청과 부산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7분께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3호선 대저방향 3212호 열차에 대한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112에 알렸다.

 신고 10분 전 부산교통공사 콜센터에 한 여성이 문자메시지로 폭발물 의심 신고를 했다. 이 여성이 보낸 문자에는 "방금 3호선 망미역을 떠난 열차에서 이상한 남성이 '이 열차는 폭발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지나갔다"라는 내용이다.

 부산교통공사는 경찰에 신고한 이후 만덕역에서 해당 열차를 세우고, 안내방송을 통해 승객 150여 명을 하차시킨 이후 열차를 대저기지창으로 회차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3호선 전 열차 운행이 15분 동안 지연됐다가 오후 6시24분부터 정상 운영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 군 등은 회차된 열차 내부 등에 대한 폭발물 수색을 벌였지만 특이한 점을 발견되지 않아 오후 7시35분께 상황을 종료했다.

 경찰은 최초 신고 여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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