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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셈서 한반도 평화정책 소개···회원국 지지 당부

등록 2018.10.19 17: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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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북미회담 성사···한반도 평화구축 실질 성과 강조

철도·경제공동체 구성···동북아 다자안보체제 비전 제시

【브뤼셀(벨기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유러피언빌딩에서 열린 제12차 아셈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10.19.  photo1006@newsis.com

【브뤼셀(벨기에)=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유러피언빌딩에서 열린 제12차 아셈정상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10.19. [email protected]

【브뤼셀(벨기에)·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소개하며 아셈 회원국 차원의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벨기에 브뤼셀 유로파 빌딩 5층 정상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2차 아셈' 전체회의 리트리트 세션 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과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아셈 차원의 지지를 당부했다.

  아셈은 아시아 21개국, EU 30개국, 동남아국가연합(ASEAN)·유럽연합(EU) 정상들이 2년에 한 번씩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정상회의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아셈은 18~19일 '글로벌 도전에 대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되고 있다.

  참석 정상들은 1·2차 세션(전체회의)과 리트리트 세션 등 총 3개 부문 회의에 참석한다. 1차 세션은 포용적 성장과 지속가능 연계성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다루고, 2차 세션은 다자주의 강화와 아셈 파트너십 강화, 리트리트 세션은 국제 현안을 포괄해 다룬다.

  문 대통령은 이날 1차 세션과 리트리트(Retreat·비공식 자유토론) 세션에서 두 차례 발언에 나섰다.

  1차 세션 선도발언에서는 다자무역질서 보호, 포용적 성장, 경제 디지털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 관련 전망을 제시했다. 아셈 연계성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도를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아시아·유럽간 연계성 강화 노력에 맞닿아 있는 우리 정부의 '신(新) 남방정책'과 '신(新) 북방정책'을 소개했다.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처음 밝힌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설명하며 아시아·유럽 간 연계성 강화를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리트리트 세션 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과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소개했다. 이에 대한 아셈 차원의 지지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에서 열린 제3차 아셈에서 채택한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 선언'을 언급하며 그동안 아셈이 한반도 평화 구축을 지지해 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취임 후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 성사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노력에 성과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아시아와 유럽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가 유라시아 전체의 평화·공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토대로 동북아 철도공동체, 경제공동체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동북아 다자안보체제를 이루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아셈 참석은 그동안 창설 회원국으로 협력에 모범적 기여국인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현안 대응 및 연계성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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