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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메이 英총리와 정상회담···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논의

등록 2018.10.19 18: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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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전된 한반도 정세 변화 설명···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지 당부

英, 브렉시트 후에도 무역·투자 등 한·영 우호협력관계 지속발전

【뉴욕(미국)=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회의장 영국 대표단실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7.09.20. photo1006@newsis.com

【뉴욕(미국)=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회의장 영국 대표단실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7.09.20. [email protected]

【브뤼셀(벨기에)·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참석 차 벨기에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사이의 우호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평화 정착 등 공동의 관심사에 관해 협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벨기에 브뤼셀 아셈 회의장인 유로파 빌딩에서 한·영 정상회담을 가졌다. 메이 총리와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 차례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남북관계 진전 동향을 설명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도 소개하고, 긍정적 정세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핵심 우방인 영국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또다른 상임이사국인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한 대북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메이 총리는 최근 한반도에서의 긍정적 상황 변화를 이끌어낸 한국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에 대한 지지도 약속했다.

 양 정상은 아울러 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고위 인사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데 대해 만족을 표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협의체를 활용해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에도 무역과 투자 관계를 포함한 양국 우호협력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메이 총리에게 한국 방문을 초청했다. 이에 메이 총리는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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