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60개국 보건전문가, 서울서 '보편적 건강보장' 분류체계 논의

등록 2018.10.21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WHO-FIC 네트워크 연례회의 22~27일 개최

60개국 보건전문가, 서울서 '보편적 건강보장' 분류체계 논의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매년 전 세계 보건 전문가들이 모여 보건 분류체계를 공유하는 'WHO-FIC 네트워크 연례회의'가 올해 '보편적 건강 보장'을 주제로 서울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은 연례회의를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WHO-FIC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으로 질병·장애·의료행위 등 보건의료정보 비교가 가능하도록 개발하는 국제분류체계다. 여기서 고안한 분류체계는 진단서 코드, 보험사 청구 코드, 보건의료 통계 생산 기초 등으로 활용된다.

 해마다 1회 개최하는 연례회의에선 WHO와 각 협력센터 국제위원 및 관련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총회·의회·위원회 및 자문그룹회의를 통해 국제분류체계 통합적 활용 등을 공유·논의한다.

 올해는 1978년 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 공동주최 회의에서 '2000년까지 모든 사람에게 건강을(Health for all by the year 2000)'이라는 인류건강 목표를 제안한 '알마아타 선언(AlmaAta Declaration)' 40주년을 맞아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보건의료정보'라는 주제로 꾸려진다.

 일차보건의료를 위한 WHO 국제분류체계 역할과 기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선언 취지인 '보편적 건강 보장'에 맞춰 전 국민 건강보험 완성 등을 소개한다. '국내 보건의료정보화의 현황 및 과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와 한의코드의 사용' '한국의 건강보험분류체계와 WHO- FIC 활용' 등 5개 주제를 다룬다.

 이번 연례총회부터는 WHO-FIC에 한의학 등 전통의학 분야 국제분류체계(ICTM)를 담당할 자문그룹을 신설하고 5명의 국내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연례총회에는 전 세계 60여개국 정부 보건관계자 200여명과 국내 보건분류전문가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한다.

 오상윤 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은 "향후에도 WHO-FIC 및 유관기관·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국제분류체계의 국내도입과 확산, 국제무대에서 국내 용어의 위상을 제고하는 등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