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최근 3년간 철도 부정승차 적발 144만건·부과운임 133억"
일반열차 65만건에 102억·광역전철 80만건에 30억
열차종별로는 KTX가 전체운임의 56.1%로 최다
【세종=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년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실시된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 마련된 국정감사장에서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공사자재 라돈 측정 수치를 공개하고 있다. 2018.10.10. [email protected]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일반열차와 광역전철의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144만4000건, 부과 운임은 132억9700만원에 달했다.
KTX·새마을·무궁화 등 일반열차는 64만7000건, 102억5100만원이었고 일산선·분당선 등 광역전철은 79만7000건에 30억4600만원이었다.
열차별로 살펴보면 KTX가 22만8000건, 74억6200만원(56.1%)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광역전철 79만7000건(30억4600만원), 무궁화 31만5000건(17억2800만원), 새마을 10만4000건(10억61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일반열차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34만7000건(57억1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호남선 9만1000건(17억5500만원), 전라선 5만6000건(9억1400만원) 순이었다.
민경욱 의원은 "철도 부정승차가 매년 수십만 건씩 발생하는 건 부정승차를 하는 일부 국민의 안일한 준법의식도 문제지만 정부가 부정승차 방지 조치를 소홀히 한 점도 있다"며 "부정승차를 사전 예방할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정승차 적발과 처벌을 강화해 부정승차로 인한 손실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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