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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中 경기부양에 급등 마감...항셍 2만6000 회복

등록 2018.10.22 18: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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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홍콩 증시, 中 경기부양에 급등 마감...항셍 2만6000 회복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2일 중국 당국이 경기와 금융시장 부양책을 차례로 발표한 것이 투자 심리를 한층 자극하면서 급등해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19일 대비 591.75 포인트, 2.32% 대폭 오른 2만6153.15로 폐장했다. 지난 10일 이래 거의 2주일 만에 심리 저항선인 2만6000대에 복귀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268.49 포인트, 2.63% 크게 상승한 1만490.67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증시가 4% 이상 치솟으며 투자 안도감을 확산시키면서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48개가 오르고 2개만 하락했다.

중국 금융주가 뛰었다. 중국핑안보험이 3.2%, 국유 4대은행은 1.8~2.5% 올랐다. 증권주가 모두 급등하면서 대부분이 10% 가까이 치솟았다.

1~9월 순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대폭 증대한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에는 매수세가 유입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3.2%, 스마트폰주 샤오미와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뎬핑이 5.7%, 6.3% 각각 올라갔다.

유방보험과 홍콩교역소, 중국해양석유는 3% 이상, 대형 영국은행주 HSBC도 0.8%, 지리자동차 7.8% 각각 상승했다.

의약품주는 급반등해 진스루이가 13%, 중국생물제약과 선웨이 약업이 10%, 캉저약업 9%, 바이윈산 8.6%, 스야오 집단과 야오밍생물은 6% 뛰었다.

화룬치지를 비롯한 부동산주와 석유주, 소비 관련주 역시 나란히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면 컴퓨터주 롄샹집단과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은 하락했다. 철도운영주 홍콩철도(MTR)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144억4100만 홍콩달러(약 16조5081억원)로 주말에 비해 15%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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