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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국악단, 멕시코 간다···남미 최대 예술축제 초청공연

등록 2018.10.24 0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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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립국악단 스웨덴 공연

경기도립국악단 스웨덴 공연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경기도립국악단이 멕시코 '산타루시아 국제예술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31일 멕시코 몬테레이시 누에보레온주 메인광장, 11월1일 누에보레온주 시립대학 대강당에서 총 2회 공연한다.

 동양음악의 색깔을 보여준다. 말 그대로 문을 여는 굿으로 신(神)을 맞이한다는 뜻을 담은 '문굿'이 오프닝이다.
 
서정성이 묻어나는 소금협주곡 '초소의 봄', 시원한 음색의 태평소협주곡 '산체스의 아이들', 여운과 장단의 변화가 인상적인 경기민요 '긴아리랑',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둠' 등 경기도립국악단의 신명나는 무대로 꾸민다.

이번 공연은 2016년 독일, 스웨덴에서 공연한 경기도립국악단의 연주를 높이 평가한 멕시코 주재 한국 대사관이 의뢰해 성사됐다. 축제 주최 측으로부터 초청 받았다.

25일부터 11월11일까지 누에보레주 전역에서 펼쳐지는 '산타루시아 국제페스티벌'은 남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국제예술축전이다. 2000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음악, 연극, 무용, 서커스 등의 분야에서 공연한다.

김중현경기도립국악단 기획실장은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국악관현악 연주를 선보이는 첫 사례"라면서 "얼마 전 월드컵과 K팝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서 전통악기로 이뤄진 대규모 관현악 앙상블을 통해 현지인들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민국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아리랑과 경기도의 자산인 경기민요를 소개하며 한·멕 양국의 민간 문화교류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기도 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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