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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커팅과일 상온보관하면 대장균 3시간 만에 2배

등록 2018.10.24 10: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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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바로 먹거나 반드시 냉장보관해야"

【서울=뉴시스】시중에 판매되는 커팅과일. 2018.10.24(사진= 식약처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시중에 판매되는 커팅과일. 2018.10.24(사진= 식약처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소비가 늘고 있는 샐러드, 커팅과일 제품을 상온에서 보관하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 등이 빠르게 번식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샐러드·커팅과일 제품을 구입해 병원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을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뒤 보관 온도(4·10·25·37도)에 따른 식중독균 수의 증가 속도를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관온도 25도에서 병원성 대장균은 3.3~5시간, 황색포도상구균은 10~14.5시간 안에 그 수가 2배로 늘었다.

 보관온도 37도에서는 샐러드·커팅과일 제품 모두 병원성대장균 수가 1.5~2.2시간, 황색포도상구균 수가 4~7.3시간 안에 2배로 증가했다.

 하지만 냉장상태(4도, 10도)에서는 채소샐러드·커팅 과일 모두 병원성대장균은 4~10일, 황색포도상구균은 2~3일 동안 초기 균수를 유지해 식중독균 증식이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샐러드, 커팅과일 제품은 구입 즉시 섭취하거나 바로 먹기 어려울 경우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냉장 보관한 제품은 먹기 전 제품이 변질돼 발생한 가스로 포장이 볼록하게 변형됐는지, 제품 색이 변하거나 즙이 생겨 신선도가 떨어졌는지 등 상태를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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