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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아산, 19일까지 선수 충원 결정시 승격"(종합)

등록 2018.11.05 17: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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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선수 선발 중단하면 2위 성남FC에 승격 자격 부여

강원FC 징계 재심은 기각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의경 축구팀인 아산 무궁화 축구단 폐지 해체 반대 집회에서 축구인들과 아산무궁화 팬들이 축구단 해체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2018.11.0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의경 축구팀인 아산 무궁화 축구단 폐지 해체 반대 집회에서 축구인들과 아산무궁화 팬들이 축구단 해체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2018.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2(2부리그) 우승팀 아산 무궁화의 K리그1(1부리그) 승격 여부를 이달 19일까지 지켜보기로 했다. 경찰청의 조치 여부에 따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연맹은 5일 2018년도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아산의 2019시즌 K리그1 승격 자격에 대해 논의했다.

아산은 K리그2 우승을 확정했다. 원래대로라면 내년에 승격해 K리그1에서 경쟁해야 하지만 경찰청이 선수를 선발하지 않기로 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전역자들이 빠지면 내년 아산에 남는 선수는 14명이다. 구단별 등록선수 최소 인원인 20명을 채울 수 없어 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

연맹은 오는 19일까지 경찰청이 의경 신분 선수의 충원을 지속하기로 결정할 경우에 한해 아산에 승격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까지 별도의 조치가 없을 경우에는 2위를 확정한 성남FC에 승격 자격을 주기로 했다.

연맹은 "아산이 K리그2 우승을 통해 승격 자격을 취득한 만큼 아산의 정상화 가능성을 최대한 열어두기로 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산 대신 2위 성남이 승격할 경우, K리그2 플레이오프에는 3위를 확정한 부산 아이파크가 진출한다. 4위 대전 시티즌과 5위팀이 준플레이오프에 간다.

K리그2 챔피언 아산 무궁화 축구단 (사진 = 아산 무궁화 제공)

K리그2 챔피언 아산 무궁화 축구단 (사진 = 아산 무궁화 제공)

또 내년부터 K리그 클럽 감독의 자격요건을 '아시아축구연맹(AFC) P급 자격증 보유'로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AFC A급 자격증을 보유해야 하는 것으로 규정했으나 AFC가 2020년도부터 챔피언스리그 참가팀 감독의 P급 지도자 자격증 보유를 의무화함에 따라 K리그도 감독의 자격요건을 상향하게 됐다.

최우수선수(MVP), 영플레이어, 최우수감독, 베스트일레븐 등 개인상 수상자 선정은 각 팀 주장 30%, 감독 30%, 미디어 40%로 투표인단별 배분이 이뤄졌다.

한편, 지난달 15일 제17차 상벌위원회에서 내려진 강원FC에 대한 징계 결정의 재심은 기각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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