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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사회적 약자 안전·복지 철저 대비" 주문

등록 2018.11.12 15: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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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조기 정착 등 소상공인 지원 방안도 강조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2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왼쪽 네 번째) 경남도지사가 월간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2018.11.12.(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2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왼쪽 네 번째) 경남도지사가 월간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2018.11.12.(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2일 "겨울철을 앞두고 취약계층,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들이 안전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대비해 달라"고 도청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회의실에서 가진 월간전략회의(기존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김해 원룸 화재와 종로 고시원 화재 사고를 언급하면서 "겨울철 한파 등 재난재해에도 힘들고 어려운 소외계층이 가장 먼저 피해를 보게 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김 지사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방안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최소한 카드 수수료 부담만큼은 덜어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제로페이(소상공인 카드 결제 수수료 제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이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경남도와 시·군이 일상적으로 실시하는 민생 관련 지도·단속 업무에 대해서는 "위생 등 도민의 생활과 직결되기에 단속이 필요하지만, 실적 위주의 단속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상습 행위는 엄벌해야겠지만 지도와 계도를 우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사 시즌을 앞두고 직원들을 향한 당부사항도 전했다.

김 지사는 "인사 청탁은 반드시 불이익을 주고, 능력과 실력 위주 인사, 적재적소 인사 등 인사 3원칙에 따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음주운전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故 윤창호 군을 언급한 후, "음주운전은 살인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인식해야 한다"면서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5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서는 "수험생 교통편의와 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는 물론 기상악화와 지진 등 천재지변까지 철저히 대비해 수능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게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정부의 탈원전 정책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원전 관련 업체들에 대해서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상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업종 전환이나 원전 수출, 노후 원전의 폐로산업 등과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내년도 국비 확보에도 마지막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번 주부터 국회 예결특위 소위심사가 시작되는데,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여·야 협력 채널 상시 가동 등 마지막까지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애초 예산안도 원안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월간전략회의는 '경남 도정혁신 1호 과제'로 꼽힌 간부회의의 혁신 형태로 진행됐다.

앞으로 매주 월요일 열리는 간부회의는 기존 단순 보고 형식을 탈피해 1주차는 ‘월간전략회의’, 2주차는 ‘혁신전략회의’, 3주차는 ‘현안점검회의’, 4주차는 ‘도민소통회의’, 5주차(분기별)는 ‘미래아젠다 특강·토론’으로 타운홀 미팅 방식 등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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