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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보호주의에 맞서 경제 더욱 개방"

등록 2018.11.12 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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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언론 '연합조보'에 기고

리커창 "중국, 보호주의에 맞서 경제 더욱 개방"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리커창 중국 총리가 보호주의에 맞서 경제를 더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참석한 리 총리는 12일자 싱가포르 유력 언론인 '연합조보'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위와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중국은 경제개방의 문호를 연 이상 다시 닫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더 활짝 열겠다”면서 “싱가포르가 중국이 가져다 주는 기회를 잘 활용하고 중국과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또 "보호주의와 일방주의 도전에 직면해 있는 우리는 손을 잡고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한 다자무역체계를 수호하고, 무역과 투자 편리화를 추진해야 하며, 개방형 글로벌 경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 싱가포르 모두 개방을 통해 각자의 발전을 실현했다"면서 "중국은 개혁개방 40년 동안 거대한 발전성과를 이뤄냈고, 싱가포르 역시 무역을 근본으로 나라를 세웠으며,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무역은 싱가포르가 의존하는 근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다원화된 사회,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싱가포르와 화이부동(和而不同 서로 조화를 이루나 같지 않다)의 중화문화 배경을 가진 중국은 포용이라는 동일한 행동방식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리 총리는 또 "중국은 '일대일로'와 싱가포르 발전 전략의 연결을 추진하려 한다"면서 "싱가포르 기업들이 중국 투자를 환영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가 중국과 아세안 사이에서 '협력조정자'의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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