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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상캠퍼스' 개관 2년 만에 40만 명 방문

등록 2018.11.13 13: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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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상상캠퍼스 청년 입주단체

경기상상캠퍼스 청년 입주단체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옛 서울대 농대 부지를 생활·청년문화 혼합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경기상상캠퍼스가 개관 2년여 만에 방문객 40만 명을 맞았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상상캠퍼스는 개관 첫해인 2016년 5만2955명, 지난해 13만948명에 이어 올해 10월 말 현재 21만6100명이 찾아 누적 방문객 수가 40만3명에 달했다.

경기상상캠퍼스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를 리모델링해 2016년 6월 문을 열었다.

도는 서울대 농생대가 2003년 이전한 뒤 방치됐던 이곳 6개 건물을 생활1980(옛 농원예학관), 생생1990(옛 농공학관), 공작1967Ⅰ,Ⅱ(옛 농업공작실), 플랫폼 1986(옛 대형강의실), 제2문화창작소(옛 농업교육학과) 등의 상상캠퍼스로 꾸몄다.

상상캠퍼스에는 어린이 책 놀이터, 생활 공방, 목공, 자전거 공작실, 공연장, 스튜디오 등이 들어서 현재까지 모두 153개 4926차례에 달하는 생활문화·창업·동호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동네장인학교’와 청소년 대상 ‘노동의 맛’이다.

동네장인학교는 생활 장인을 강사로 위촉해 타일시공, 요리, 조화공예 등 생활기술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10차례에 108명이 참여했다.

경기상상캠퍼스 생활문화동호회 모임

경기상상캠퍼스 생활문화동호회 모임

노동의 맛은 청소년 대상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목공, 자전거, 섬유 관련 기술과 체험 교육을 146차례 했다. 모두 3031명이 참여했다.

이런 프로그램으로 44개 생활문화동호회가 생겼고, 584명이 활동하고 있다.

경기상상캠퍼스 생활문화동호회는 참가자 스스로 모임을 만들고 활동하는 자생적 성격이 강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상상캠퍼스 청년1981(옛 농화학관)에는 현재 29개 청년기업에 66명이 입주해 창업 활동을 하고 있다. 

안동광 도 문화정책과장은 “경기상상캠퍼스는 방치됐던 대학건물을 도민에게 제공해 문화와 창업,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문화재생의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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